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구글ㆍNHN 등 급등…소프트웨어 업종 수익률 하드웨어 2배 이상 앞서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올들어 구글, NHN의 주가가 30% 가량 급등하는 등 소프트웨어주들이 강세다. 아이폰 판매 부진 등으로 애플 주가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것과는 대조된다. 국내 증시에서 소프트웨어 업종지수는 연초 이후 하드웨어 업종지수 대비 두배 넘게 상승했다.

20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업종지수는 연초이후 수익률이 24%로 하드웨어 업종지수(9.41%)를 크게 앞질렀다. 3개월 수익률도 소프트웨어 업종지수가 19.56%로 하드웨어 업종지수(9.67%) 대비 두배 가량 높았다.

스마트폰 등 하드웨어 시장은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는 반면 소프트웨어 기업은 하드웨어 기업 대비 투자 비용이 적고 아이디어를 빠르게 상업화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소프트웨어 업종은 높은 수준의 이익성장을 기록해왔고 시장 대비 2배에 가까운 프리미엄 밸류를 인정받아왔다”며 “소프트웨어 산업의 혁신 속도는 IT 하드웨어 등 여타 산업을 압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요 소프트웨어 관련주로는 NHN, 엔씨소프트, SK C&C, 다음, 다우기술, 안랩, 한글과컴퓨터, 더존비즈온, 포스코 ICT, 액토즈소프트, 네오위즈게임즈, KG이니시스, 다날 등이 꼽힌다. 이들 13개 종목은 올들어 주가가 평균 15% 올랐다.


특히 연초 이후 액토즈소프트의 주가 상승률은 54%에 달했고 KG이니시스, NHN, 안랩 등이 39% 가량 상승했다.

NHN의 경우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연일 신고사를 경신중이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NHN 주가가 급등했다”며 “향후 몇 년간은 모바일 인터넷 비즈니스에 성공한 기업들의 실적이 급격히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ssj@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