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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베 두번째 신성장전략 발표, 연 763조원 설비투자 유도.
[헤럴드생생뉴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7일 민간 분야에서 연간 70조엔(763조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17일 일본매체들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도쿄 도내에서 ‘세계에서 승리한다’는 테마로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아베 총리는 앞으로 3년을 ‘집중 투자촉진기간’으로 설정하고 설비 투자액을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이전 수준인 연간 70조엔 정도로 회복시킬 목표를 세웠다고 전했다. 수익성 있는 신기술을 창출하는 기업들에는 규제완화를 특례적으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일본의 기술, 의료, 음식 문화 등을 세계시장에 확대하기 위해 각종 인프라 수출액을 2020년까지 현재의 약 3배의 30조엔(327조원) 규모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체결로 위기에 놓인 농가들을 위해서는 향후 10년 간 농가 소득을 2배로 늘릴 수 있는 기술적 지원을 해나가고 농가 보조금 지급 대상도 늘리기로 했다.

외국인 교원을 대폭 늘리는 등 방법으로 세계 대학순위 100위 안에 10개교를 진입시킨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와 함께 일본의 문화산업을 수출하는 ‘쿨 재팬(Cool Japan)’ 정책의 일환으로 외국인 관광객 수를 연간 2000만명으로 늘릴 방침이다. 이를 위해 비자발급 요건 완화를 추진키로 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19일 의약산업 육성, 여성 노동력 활용 방안 등을 담은 성장전략의 첫번째 내용을 소개한 바 있다. 이번이 2번째이며, 다음달 또 한차례 설명한 뒤 전체 성장전략을 정리할 방침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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