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는 창사 이후 지속적으로 특화된 기내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일반승무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운영해 왔다. 이러한 시도들이 결국 캐빈서비스 특화팀을 만들어 낸 기초가 됐으며, 서비스 이미지를 브랜드화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1998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는 ‘플라잉 매직 서비스’이다. 플라잉 매직 서비스는 기내에서 승무원들이 직접 간단한 마술쇼를 보여주는 서비스로, 주로 장거리 노선에서 실시된다.
또 2003년부터는 우리나라와 외국의 전통의상을 승무원들이 갖춰 입고 기내에서 패션쇼를 실시하는 딜라이터스(Delighter’s)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간단한 패션쇼가 끝난 후, 원하는 탑승객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도 하고, 비행 후 이메일로 해당 사진을 전송해 준다. 특히 장거리 노선 식사 서비스 후 안내방송과 함께 한국 전통 혼례식 절차 비디오를 상영하기도 해 대략적인 이해와 흥미를 유발, 한국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 탑승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998년부터 기내에서 승무원들이 직접 간단한 마술쇼를 보여주는 ‘플라잉 매직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기내에서 승무원이 마술쇼를 진행하자 어린 탑승객이 즐거워 하는 모습. [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
혁신적인 공항서비스도 고객들의 호응도가 높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 2009년 10월부터 실시한 ‘해피맘 서비스’. 만 3세 미만의 유아를 동반한 여성 고객들을 위한 이 서비스는 전용 카운터 이용, 모유수유 가리개와 아기띠 지급, 유아용 아기의자 대여 등을 제공한다. ‘해피맘 서비스’는 이용 고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전파돼 아시아나항공의 대표적인 공항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이 밖에도 아시아나는 임산부를 위한 ‘프리맘 서비스’를 2010년 11월부터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임산부 고객들의 편리한 공항 이용이 가능하도록 전용 카운터, 공항 입구에서 탑승구까지 전동차 서비스, 기내 보온양말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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