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경북 포항철강공단 공업용수와 포항시ㆍ경주시 생활용수가 당분간 경북 임하댐 물 대신 영천댐 물로 공급된다.
13일 K-water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9시 40분께 경북 안동시 임하면 임하댐에 산림청 소속 산불진화용 헬기 1대 추락으로 항공유 일부가 유출됐다.
이에 따라 K-water 안동권관리단이 경북 포항지역으로 공급되는 영천댐도수로의 취수 및 하류의 발전방류를 중단했다.
이어 항공유가 댐수면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사고지점 주변에 오일펜스를 설치한 후 유출된 유류를 유흡착제를 이용해 제거 중이다.
K-water 포항권관리단은 영천도수로 취수중단에 따라 취수원을 영천댐으로 전환해 포항철강공단 공업용수와 포항시 및 경주시의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한편 영천댐도수로는 임하호의 물을 포항시, 경주시, 금호강(경산시, 대구시)으로 공급하기 위한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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