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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동구청, 패티 김의 ‘능금꽃 피는 고향’ 노래비 건립
[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가수 패티 김이 부른 ‘능금꽃 피는 고향’ 노래비 건립이 추진된다.

13일 대구 동구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대구 아양아트센터에서 ‘능금꽃 피는 고향’ 노래비 건립 추진위원회 위원 70여명이 참석했다.

추진위는 노래비 건립지 및 작품제작방법 등에 대해 논의 했고 건립까지 디자인 공모 및 작품 심사와 하천부지점용 허가 등을 병행해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구청은 지난 3월 27일 구청 소회의실에서 ‘능금꽃 피는 고향’ 노래비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 발족했다.

이어 구청이 건립비 일부를 지원하고 대구지역 문화예술, 언론계, 상공계, 주민단체, 봉사단체 등 100여명이 힘을 모은다.

추진위는 노래비 건립 기금 마련, 노래비 모형과 부지 선정, 제막식 행사, 대구사과 홍보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노래비는 빨간 사과가 탐스럽게 무르익는 오는 10월 10일께 대구지역 명물로 태어날 ‘아양철교’ 인접 금호강변 공원에 세워지고 가수 패티김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을 가진다.

구청(평생학습과)과 노래비 건립추진위 관계자는 “이번 노래비 건립사업이 올해 대구지역에 사과가 처음 도입 된지 115년(1899년)이 되었고 동구청 개청 50주년을 맞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대구 찬가 ‘능금꽃 피는 고향’을 재조명하는 노래비 건립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재만 동구청장은 “능금꽃 피는 고향 노래비 건립 추진위원회의에 여러 위원님들의 좋은 의견과 자문을 바탕으로 주변 환경과 잘 조화되고 우리모두가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노래비가 건립된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사과는 지난 1960년대 황금기를 누리며 전국적으로 명성을 떨쳐 ‘대구하면 사과, 사과하면 대구’로 불렸다. 이어 대구에 미인이 많은 이유도 사과를 많이 먹어서라는 속설을 낳았을 뿐만 아니라, 아직까지도 대구시민은 물론 국민들의 뇌리에 깊이 새겨져 있어 대구의 이미지와 상징물로 자리 잡고 있다.

또 대구사과를 비롯한 팔공산과 금호강을 배경으로 한 ‘능금꽃 피는 고향’ 노래(작사․작곡 길옥윤, 가수 패티김)가 지난 1971년 3월 음반으로 발표돼 대구시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아 왔고 사과의 본고장 대구를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smile567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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