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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구, 폐현수막 재활용해요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지난 4월부터 폐현수막의 천, 각목, 끈을 분리하해 100% 재활용하는‘폐현수막 재활용 창조지역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한 해 동안 종로구에서 발생한 폐현수막은 공공용 현수막 5700 개, 불법광고물 철거 3900 개, 지정 게시대 400 개로 모두 1만 개에 달한다.

그동안 공공용 현수막 천은 시장바구니와 토시를 만들어 재활용했지만, 각목이나 끈은 대다수 소각 처리되어 소각으로 인한 비용과 유발되는 환경오염이 문제가 돼 왔다.

구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천과 각목, 끈을 분리해 재활용하는 묘안을 강구해 냈다. 폐현수막 천은 종로지역자활센터로 보내져 ▷장바구니 ▷토시 ▷수방방재용 마대 ▷묘목주머니 ▷모래주머니 ▷낙엽, 재활용품, 자동차 정비업소 지정폐기물 등의 폐기물수거용 마대로 제작, 판매된다. 종로지역자활센터는 종로구 내 저소득 계층 주민들이 일을 통해 자활, 자립하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센터다.

각목은 현수막 제작업체와 희망농가에 제공되어 소각비용 절감과 환경오염 감소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또 종로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농촌지역에 폐현수막 끈을 무료 제공하여 고추, 토마토 등의 재배작물의 지주로 사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종로구 청소행정과(2148-2392)로 문의하면 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폐현수막 재활용 창조지역사업’을 통해 일부만 재활용되던 폐현수막을 100% 재활용함으로써 처리비용 절감과 취약계층의 일자리창출, 또한 환경오염 예방으로 친환경 종로구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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