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용변 보는 장면을 몰래 촬영한 20대 회사원이 입건됐다.
경남 하동경찰서는 지난 4월 25일 낮 하동군 하동읍의 한 행정기관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는 여성공무원을 몰래 촬영하는 등 3월부터 두 달간 금융기관, 행정기관, 상가 등 공공기관의 여성화장실에서 여성들을 몰래 촬영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A(27)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A 씨는 여성들이 용변을 보는 화장실 옆에 숨어 있다 칸막이 아래로 스마트폰을 집어넣어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경찰이 압수한 그의 메모리카드에는 여성 73명의 용변 보는 장면이 저장되어 있었다.
경남=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