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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원구, “불암산 둘레길, 함께 걸어봐요”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오는 15일 오후 2시 불암산도시자연공원내 배드민턴장에서 출발해 불암산 둘레길를 걷는 ‘구민 산길 걷기’ 행사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불암산은 주봉인 큰 바위가 마치 소나무 겨우살이로 만든 모자를 쓴 부처의 모습을 닮아 ‘불암’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구는 지난 2010년 누구나 힘들지 않게 산을 즐길 수 있도록 3억 5000만원을 들여 중턱 둘레가 평평한 불암산 둘레길을 조성했다. 등산로와 산책로를 하나의 횡단형으로 꾸몄다. 둘레길은 10㎞의 ‘하루길’과 8㎞의 ‘나절길’로 나눠져 불암산 일대와 태ㆍ강릉, 육사 등의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날 걷기 구간은 불암산 기슭과 중턱부를 오르내리며 수려한 자연경관과 생태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10㎞의 ‘하루길’ 중 3.75㎞다. 불암산도시자연공원내 배드민턴장에서 출발해 넓은 마당, 덕릉고개를 거쳐 동막골 입구로 내려오는 길로 걷기 시간은 1시간 30분가량 소요된다.

걷기 행사 후에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체조강사의 스트레칭과 함께 초대 가수의 공연이 이어진다. 주민과 함께 하는 흥겨운 레크레이션 시간도 갖는다. 이어 주민들을 위한 자전거, 생활용품 등 푸짐한 경품권 행사를 마지막으로 행사가 마무리된다. 노원구 체육회 주최로 열리는 이날 행사에 참가를 원하는 주민은 누구나 참가가능하다.

한편 구는 불암산과 수락산을 연결하는 총 길이 24.1㎞의 둘레길을 조성해 올해 11월경 준공 예정이다. 또 구는 지난 6일 의정부시와 남양주시와 함께 ‘수락산 불암산 순환형 둘레길 조성 업무 협약식’을 맺고 수락산 39.5㎞, 불암산 20.3㎞ 등 총 59.8㎞의 둘레길을 오는 2016년까지 조성키로 했다.

구 관계자는 “구민산길걷기는 정상을 향해 숨가쁘게 오르는게 아니라 느긋하게 풍광도 즐기며 가볍게 걷는 트레킹”으로 “홀가분한 마음과 가벼운 활동복 차림으로 가족과 함께 불암산 둘레길을 걷기 바란다”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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