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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한파에 동 주민센터는 무한변신 중!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 최근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수리비를 아끼기 위해 고장 난 가전제품과 가구 등을 직접 고치는 가정이 늘고 있다. 하지만 일반 가정에서 고가의 공구를 구입하기가 쉽지 않을뿐더러 자주 사용하지 않을 경우 녹이 쓸어 애물단지가 되기도 한다.

이에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 중곡4동주민센터(동장 김종구)가 이달부터 주민들을 위한 ‘생활공구 무료 대여소’를 운영해 눈길을 끈다.

동 주민센터는 지난 4월 동 청사 2층 민원실 입구에 붙박이 서랍장을 활용해 보관칸을 세분 설치하는 공사를 완료했으며, 무료 공구대여소라는 간판을 붙이고 이용 안내문과 공구 목록표를 비치한 후 이달 문을 열었다.

대여 범위는 누구나 손쉽게 이용 가능한 드라이버, 망치류, 펜치류, 플라이어류부터 사전에 사용요령에 대한 숙지가 필요한 전기드릴, 전기전류 측정기, 절단공구, 속성해빙기 등 총 30품목 75점을 준비했다.

아울러 소모성 자재인 소량의 못과 철사는 구비수량에 한하여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생활공구 무료 대여기간은 3일이며, 기본대여 후 1회 연장이 가능하다.

광진구민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대여 절차는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분증을 제시하고 공구대여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사용 후에는 관리장부에 기재 후 반납하면 된다.

단 파손 및 망실 시 동일 물품으로 반납해야 하며, 취급 부주의로 인한 안전사고의 책임은 본인에게 귀속되므로 안전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동 주민센터에서는 취급 시 안전사고에 대비하고자 공구 대여 전에 사용 요령을 사전에 숙지토록 안내하고, 많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직능단체 회의시 운영 안내 및 구 소식지 게재 등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일반 주택이 대부분인 지역의 가옥 특성을 고려하여 가정에서 1회성 필요한 생활 공구를 대여함으로써 가계 부담을 줄이는데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향후 운영결과를 분석하여 필요한 구비품목을 확대하여 지역주민에 한층 다가갈 수 있는 생활행정을 전개토록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곡4동주민센터(02-450-1072)로 문의하면 된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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