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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초등교 교내폭력 상담 지난해 대비 3.4배 급증
[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전국 초중고등학교 학생ㆍ학부모의 학교폭력 상담건수가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3월 기준 서울 지역 초등학교의 학교폭력 상담건수는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3.4배 늘어나는 등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12일 전국 1만1000여개 초중고를 대상으로 실시한 학교폭력 상담건수를 학교정보 공시 포털사이트 ‘학교 알리미’(http://www.schoolinfo.go.kr)에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올 3월 기준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평균 학교폭력 상담건수는 초 109.4건, 중 341.1건, 고 238.6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3월보다 각각 92.3%, 58.4%, 30.4%씩 높아진 수치다. 지난해 3월 평균 학교폭력 상담 건수는 초 56.9건, 중 215.4건, 고 183.1건 이었다.

시ㆍ도별로는 초등학교의 경우 서울시의 학교폭력 상담건수가 지난해 63.1건에서 올해 215.4건으로 241.4% 급증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초등학교 중 올해 학교폭력 상담건수가 가장 높은 곳은 울산으로 244.2건이었고 가장 적은 지역인 대전의 24.6건과 10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올해 중학교의 학교폭력 상담건수는 울산시가 607.6건으로 가장 높았고 서울시(565.8건), 대구시(471.2건), 대전시(463.5건), 부산시(441.7건) 등의 순이었다. 세종시(125.3건), 전라남도(135.8건), 경상북도(188.6건)는 이들 지역의 절반 정도 였으며 제주도의 경우 중학교 학교폭력 상담건수가 지난해 108.5건에서 올해 316.4건으로 191.6%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고등학교는 대전 지역의 상담건수가 지난해 151.8건에서 올해 320.3건으로 2배(111.0%)가량 늘어난 반면 충남은 지난해 291건에서 올해 229.2건으로 21.2% 줄었다.

고교 가운데 올해 학교폭력 상담을 가장 많이 한 지역은 제주도로 평균 382.7건이었다. 대전(320.3건)과 울산(319건), 서울(307.4건)도 높은 상담 건수를 기록했다. 반면 전남이 138.4건으로 가장 적었고, 경북(155.4건), 강원(162.4건) 등은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는 강북구의 고등학교가 평균 570.1건으로 가장 많았고 도봉구(464.5건), 성동구(444.1건), 마포구(409.8건) 순으로 많았다. 서대문구가 133.1건으로 가장 적었고 동대문구(163.1건), 광진구(204.8건), 강서구(249.7건) 등도 상대적으로 적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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