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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거주 한인, 빈곤률 타 인종보다 높다
[헤럴드생생뉴스]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사회의 빈부격차가 다른 인종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가계소득 정도에 비해 빈곤률 또한 높은 것으로 보인다.

김창환 미국 캔자스대 교수는 최근 뉴욕 퀸즈칼리지에서 열린 코리아 커뮤니티 리서치센터의 콘퍼런스에서 “미국 내 한인 2세대 연간 가구소득 기준 지니계수는 0.492”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교수가 2007년에서 2011년 사이 미국 지역사회를 분석한 이번 조사 결과 미국에서 태어난 백인의 지니계수는 0.454, 흑인 0.470, 중국 0.446 일본 0.432, 필리핀 0.393, 인도 0.487로 백인, 흑인은 물론 다른 아시아계 이민자 그룹보다도 지니계수가 높다. 지니계수는 소득 불평등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1에 가까울수록 불평등하다는 의미기 때문에, 미국 내 한인 사회의 불평등 정도가 타 인종에 비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미국 거주 한인 2세대의 평균 가계소득은 백인보다 30% 높지만 빈곤률은 15.2%로, 백인 사회의 빈곤률 11.3%보다 높다. 아시아계 이민 2세대 9개 그룹 중에서도 한국은 인도, 중국 다음으로 평균 가계소득이 높지만, 빈곤률은 평균소득이 한국계보다 낮은 일본, 필리핀계보다 높다.

한편 한인 1.5세대와 2세대는 1세대에 비해 교육 수준이 높고 소득 수준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학력에 따른 소득 수준을 보면 한인 2세 남성이 동일한 학력을 가진 백인보다 소득이 월등히 낮다. 반면 여성은 백인보다 소득이 높았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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