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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인의 무용수-안무가의 만남…‘2013 한팩 솔로이스트’
현대무용, 한국춤, 발레 등 무용 각 장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대표 현역 무용수 7명과 국내외 안무가 7명이 짝을 이뤄 솔로 무용을 선뵈는 이색 공연이 열린다.

한국공연예술센터(이하 한팩)는 ‘2013 한팩 솔로이스트’를 오는 31일과 다음달 1일, 7일, 8일 등 나흘에 걸쳐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이제껏 중견급 솔리이스트 무대는 무용수가 직접 안무한 작품이 선보였지만, 이번 공연은 안무가와 무용수를 1명씩 묶어 무용수가 춤에만 집중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게 한 게 특징이다. 한국 뿐 아니라 독일, 벨기에, 브라질 출신 안무가가 참여해 관객에게 새로움을 전한다.

5월31일~6월1일에는 김성용(이하 무용수)-지셀라 로샤(브라질, 이하 안무가)의 ‘엄마와 낯선 아들’, 김지영-김보람의 ‘혼돈의 시작’, 김혜림-김재덕의 ‘초이스(Choice)’, 밝넝쿨-권병준의 ‘파이팅 룸(Fighting Room)’이 공연한다.


6월7일~8일에는 김건중-하이디 비어탈러(독일)의 ‘스위프트 시프트(Swift shift)’, 정훈목-프랭크 쌰띠에(벨기에)의 ‘존 막(Jean Marc)’, 허성임-스테프 레누어스(벨기에)의 ‘출입구 또는 몽환’이 무대에 오른다.

‘엄마와 낯선 아들’은 영국 출신 조각가 헨리무어의 조각 ‘모자상’에서 모티브를 삼는다. 엄마와 아이 간에 구속적이지만 유연하고, 얽매여있지만 친밀한 상충적인 정서를 표현한다.

벨기에에서 활동하는 허성임의 ‘출입구 또는 몽환’은 사람의 몸이 누군가에 의해 수동적으로 움직여지고, 거부하고, 몸부림치는 일련의 움직임에 종교, 재의식의 의미를 더한 작품이다. 19세 이상 관람가다.

부대행사로 최근 내한공연한 윌리엄 포사이스에 관한 워크숍이 다음달 1일과 2일 대학로예술극장 스튜디오하이에서 열린다. 포사이스와 4년간 작업한 하이디 비어탈러가 ‘포스이스 안무의 기술과 레퍼토리를 통한 신체자각’을 주제로 강연한다. (02)3668-0007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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