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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 · 중· 고교생 ‘SW 창의 캠프’…노벨상 도전 연구리더 3000명 양성…
핵심축’ 과학기술·ICT 이색사업
미래창조과학부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한 올해 업무계획 내용을 보면 두 축인 과학기술ㆍ정보통신기술(ICT) 분야와 종사자에 대한 지원ㆍ육성책이 상당 부분 포함돼 있다. 해당 분야에 대한 당근을 통해 과학기술과 ICT의 융합을 가속화시켜 정부 핵심 정책인 창조경제의 착근을 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우선 소프트웨어(SW)를 21세기 언어로 규정하고 창조경제의 핵심 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손쉽게 소프트웨어 언어를 습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소프트웨어 창의 캠프’ 등을 통해 소프트웨어에 대한 초ㆍ중ㆍ고교생의 이해와 관심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한국 스타일 콘텐츠 육성을 위해 ‘위풍당당콘텐츠코리아 펀드’를 조성한다. 이를 통해 창업, 실험적 콘텐츠를 제작하고 2016년까지 총 15개의 콘텐츠(모바일 앱, 대형 다큐멘터리) 창작 연구실 설립 등을 지원하는 한편, 기기ㆍ서비스ㆍ중소 콘텐츠기업이 참여해 콘텐츠를 개발,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반성장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융합형 과학인재의 육성을 위해 초ㆍ중ㆍ고교생을 대상으로 과학이나 수학을 ICT, 예술 등 타 분야에 접목시킨 융합형 교육기능을 강화하고, 영재학교·과학고 등에는 다양한 사고와 연구 경험의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같은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은 융합 커리큘럼을 개발해 융합인재 양성의 핵심기지로 육성한다.

박 대통령이 공약에서 밝힌 대로 과학기술인에 대한 대우도 향상시키기로 했다. 과학기술연금 수혜율을 사학연금 수준(올해는 82%)으로 확대해 나가고, ‘과학기술 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의 제정을 추진한다. 또 연구ㆍ개발(R&D) 특구와 국제 과학비즈니스벨트를 융합한 첨단산업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해 과학기술 기반의 지역별 전략산업을 집중ㆍ육성할 계획이다.

노벨상 수상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세계 톱 1% 과학자 300명을 국내에 유치하고 노벨상에 도전할 수 있는 글로벌 연구리더 3000명을 양성한다. 또 2017년까지 국내외 물리학자 1000여명이 모일 수 있는 중이온가속기도 구축한다. 

류정일ㆍ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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