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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상장기업 차입금 소폭 증가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의 차입금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624개사의 2012년말 현재 차입금은 317조2000억원으로 전년보다 4.23%(12조9000억원) 늘었다. 전체 차입금 규모는 늘었지만 차입금이 감소한 기업(289개사)이 증가한 기업(273개사)보다 많았다.

전체 차입금에서 장기회사채를 포함해 상환기일이 1년을 초과하는 장기차입금의 비중은 전년말 대비 2.64%포인트 증가한 58.85%(130조5000억원)로 조사됐다. 거래소는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 축소 및 장기자금 조달비용 감소추세에 따라 기업들이 장기자금 비중을 다소 높였다”고 밝혔다.

차입금이 가장 많이 감소한 기업은 POSCO로 2조원이 줄었다. 이어 대우인터내셔널(1조7000억원), 삼성전자(1조2000억원), 금호산업(1조원), KT(9000억원) 순이었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차입금이 4조3000억원으로 가장 많이 늘었다. 한국전력공사(4조2000억원), 현대중공업(2조6000억원), SK텔레콤(1조6000억원), 삼성중공업(1조5000억원) 등도 차입금이 많이 증가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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