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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자액은 美가 으뜸…수익률은 日이 최고
해외 투자 들여다보니…
국내 증시가 엔화 약세와 북한 리스크 등 악재로 고전하면서 투자자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미국 주식 투자액은 12억6655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4억5784만달러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었다.

국내 투자자들은 주로 펀드를 통해 미국 증시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절반을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펀드가 차지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내놓은 ETF인 ‘ISHARES CORE S&P500 ETF’에 전체 투자액의 42%가 몰렸다. 엑손모빌과 애플, 제너럴일렉트릭(GE), 존슨앤존슨 등 우량주에 투자하는 이 펀드는 연초 이후 수익률이 8일 현재 10.59%로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3.92%)을 크게 웃돌고 있다.

다음으로 몰린 펀드는 스위스 식품회사 네슬레와 암치료제 업체 로쉐홀딩스, 제약사 노바티스 등에 주로 투자하는 ‘ISHARES TRUST MSCI EAFE INDEX FUND’였으며, 3위에는 삼성전자, 차이나모바일, 대만 반도체 제조업체 TSMC 등 신흥국 우량기업에 투자하는 ‘ISHARES MSCI EMERGING MARKETS INDEX ETF’가 이름을 올렸다. 미국 증시 다음으로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 규모가 큰 곳은 홍콩이다. 지난 1분기 홍콩주식 투자액은 3억1187만달러로 작년 동기(2억7174만달러) 대비 14.8% 증가했다.

한편 투자수익률은 연초 이후 닛케이평균주가가 26.90% 상승한 일본 기업들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태형 기자/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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