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는 지난달 28일 소액주주 권익 강화를 위해 다중대표소송제 도입, 집중ㆍ전자투표제 도입을 추진한다는 내용 등을 담은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10일 이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새정부의 기업정책은 소액주주의 권익 강화 및 기업투명성 강화로 이어져 우선주의 보통주 대비 괴리율(차이)을 현저히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현재 우선주 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의 주가는 평균적으로 보통주의 35.4%에 불과하다. 이는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뿐만아니라 우선주 가운데 시가배당률이 높은 종목이 많아 배당수익과 함께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을 노려볼만 하다. 배당수익률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7.9%에 이른다.
이 연구원은 “배당수익률, 보통주와의 괴리율, 시가총액, 안정적인 재무구조 등을 감안해볼 때 삼성전자, 현대차, LG화학, 삼성화재, 두산, 우리투자증권, SK이노베이션 우선주를 추천한다”며 “이들 종목은 배당수익률 평균이 4.7%이고 보통주와 괴리율이 60.4%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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