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김용환)은 지난 3일부터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레이트(UAE), 카타르 등 중동 4개국을 대상으로 통합 마케팅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수은은 오는 2023년까지 공항ㆍ항만ㆍ도로ㆍ병원 등 총 21개 인프라사업을 추진 중인 터키를 방문해 한국 기업의 플랜트 수주전을 적극 지원했다. 특히 오는 5월 발효되는 한-터키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한국 기업이 터키에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현지 금융기관들과 ‘크레디트라인(신용공여한도)’ 증액에도 합의했다.
UAE에서는 제철소 확장 사업을 발주할 예정인 에미리트스틸의 국영 지주회사 GHC와 한국 기업의 수주를 돕기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수은은 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광물공사와 전력청을 방문해 사업 개발을 제시했고, 재무부 산하 정부투자기금과 상업은행을 상대로 금융협력 네트워크도 강화했다.
수은 관계자는 “중동은 지난해 우리나라 해외건설 수주실적의 57%(369억원)를 차지하는 최대 건설시장”이라면서 “우리 기업의 중동 진출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맞춤형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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