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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금리 1%P 인하땐…달러가치 0.5%P 하락”
연방준비은행 보고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와 채권 매입 발표가 달러 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비슷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연준의 최근 정책 노력이 경제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연준 산하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은 1일(현지시간) 낸 보고서에서 연방기금 금리의 1%포인트 인하에 해당하는 깜짝 ‘양적완화’는 달러 가치를 0.5%포인트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밝혔다. 금융위기 이전 연방기금 금리를 깜짝 인하했을 때 달러 가치는 0.7%포인트 하락한 것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소개했다.

보고서는 연준의 통화정책이 특정 달러 환율을 겨냥하는 것은 아니지만, 실질적으로 이처럼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연준은 2008년 이전까지는 금리 조정이란 통상적 통화정책을 쓰다가 초저금리 상황에서 금융 위기가 초래되면서 채권 매입을 골자로 하는 양적완화란 비(非)통상적 수단을 동원하기 시작했다.

지금도 미국의 실업률이 ‘실질적으로 떨어질 때’까지 매달 850억달러의 채권을 사들이고 있다. 달러 가치는 올해 들어 통화 바스켓 기준으로 3.7% 상승했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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