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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기금 악재불구 은행株 2분기 상승여력”
KB투자증권 “비중확대 유지”
‘국민행복기금’ 신용 구제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은행주의 2분기 상승 여력은 여전한 것으로 전망된다.

2일 KB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2월 1일 이상 원금 연체율(1.26%)의 전년 말 대비 상승 폭은 26bp(1bp는 0.01%)로 2009년 이후 평균치(35bp) 대비 낮고, 신규 연체 채권 발생액(2조9000억원)은 2011년 이후 월평균(2조8000억원)과 유사한 수준이다.

기업 부문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27bp 상승한 것으로, 2006년 이후 가장 안정화된 수준이다. 2010년 이후 은행들의 적극적 대손관리로 기업에 대한 월별 신규 연체액은 2조원 미만에서 유지되고 있다.

가계 부문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23bp 상승해 2010년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으나, 2009년 이전과 비교해 유사한 수준이다.

특히 2011년 하반기 이후 주택담보대출 중심으로 가계 연체가 증가했으나, 집단대출 연체분을 제외하면 가계 연체 역시 0.4% 수준에서 안정되고 있다.

2012년 4분기 이후 집단대출 소송 결과에 따라 향후 집단대출에서의 신규 연체 증가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국민행복기금을 염두에 둔 신용대출 부문 연체 증가도 1분기 이후 안정화될 전망이다.

비은행권의 가계대출이 가계신용 총량 증가의 핵심 원인이었음을 감안할 때 대출 규제는 은행권의 자산 증가에 부정적 요인이 되지 않을 전망이다.

심현수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책 당국이 밝힌 대로 행복기금의 신용 구제가 1회에 그친다는 명확한 메시지에 따라 신용대출 부문의 연체 상승은 단기적 이슈에 불과할 것”이라며 “신용위험 안정화와 금융업 내 비대칭적 규제 등으로 은행주의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태형 기자/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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