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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소비자물가 5개월째 1%대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통계청은 3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 상승했다고 1일 밝혔다. 5개월 연속 1%대다. 지난해 8월 1.2% 상승 이후 가장 낮다.

경기 부진과 보육료 지원확대 영향이 컸다. 그러나 채소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전기ㆍ수도ㆍ가스 요금은 올랐다.

올해 2월까지 0~2세와 5세 아동에게 지원되던 보육료가 3월부터 0~5세로 확대되고 단가도 인상되면서 유치원 납입금과 보육시설이용료는 지난해 3월보다 24.9%, 23.3% 각각 하락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보다 1.0% 상승했다. 이중 신선채소는 7.6% 올랐다. 당근과 양파가 지난해 3월보다 각각 177.5%, 119.5% 급등했고, 배추(70.6%)와 파(49.1%)도 크게 올랐다.

지난 1월 전기요금과 2월 도시가스 요금 인상으로 전기ㆍ수도ㆍ가스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6.1% 상승했다. 특히 도시가스는 지난해 3월보다 8.9% 올랐고, 지역난방비는 6.5% 상승했다.

집세는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했고, 공공서비스와 개인서비스도 각각 0.8%, 1.4% 올랐다. 공업제품은 0.8% 올랐다.

전월대비 3월 소비자물가는 0.2% 내렸다. 지난해 12월부터 석달 연속으로 1%대를 밑돌다가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이다.

한편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1.5% 올랐고 전달보다는 0.2% 내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ㆍ에너지제외지수의 지난해 동월 대비 상승률은 1.4%를 기록했고, 전달에 견줘 0.4% 떨어졌다.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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