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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지금이 저점 매수 기회
[헤럴드경제=이태형기자] 갤럭시S4 발표 이후 오히려 주가가 떨어진 삼성전자에 대해 지금이 매수 기회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삼성전자 주가는 외국인 매도공세때문에 지난 20일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146만원까지 떨어졌다. 갤럭시S4가 애플의 아성을 무너뜨리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상승 동력은 무뎌지는 것처럼 보였다.

실제로 갤럭시S4가 공개된 이후, 지난 15일 삼성전자 주가는 수급적 요인과 갤럭시S4에 대한 일부 실망감이 복합돼 2.6% 하락한 반면, 애플 주가는 2.6%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주가를 200만원 안팎으로 제시하며 매수 의견을 내놓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이정 연구원은 “갤럭시S4는 하드웨어적 혁신보다는 향상된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통해 제품 기능을 향상시켜 이용자경험(UX)의 혁신을 추구했다”며 “갤럭시S4와 함께 단일 콘텐츠 판매처인 ‘삼성 허브’를 선보이며, 애플 아이튠즈와 아마존 킨들스토어처럼 독자적 생태계 조성에 나선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이후부터는 애플을 중심으로 한 주요 경쟁업체들의 신제품 및 저가폰 출시에 의한 가격경쟁 심화 등으로 삼성전자의 ITㆍ모바일(IM) 수익성이 다소 약화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NH농협증권 이선태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갤럭시S4, 갤럭시 노트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할 전망”이라며 “올해 예상 스마트폰 판매량은 3억2000만대로 전년대비 50.7% 증가하고, 시장점유율은 37.8%로 5.1%포인트 상승하는 등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하이엔드 판매량은 1억3000만대로 점유율 37%를 차지하며 애플과 대등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증권 강정원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 매도로 인한 주가하락을 적극적인 비중확대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2013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37조7000억원으로 기존의 36억1000억원 대비 4.4% 상향한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주가 상승의 잠재력이 크다”면서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200만원을 유지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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