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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산자물가 두달연속 올라..농산품 가격 급등
[헤럴드경제=하남현 기자] 농산품 가격 상승과 공공요금 인상 여파로 생산자물가가 두 달 연속 올랐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2월 생산자물가지수’ 에 따르면 지난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7% 상승했다. 전월에 이어 두달째 오름세다.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10월 전월대비 0.8% 떨어진 뒤 11월(-0.7%)과 12월(-0.3%)에 낙폭을 줄였다가 1월(0.2%)에는 4개월만에 오름세로 전환했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1.6% 떨어졌다.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오른 것은 과실류와 채소류를 중심으로 농림수산품 가격이 급등한데다 가스료 등 공공요금이 인상됐기 때문이다.


농림수산품은 과실류가 10.0% 뛴 영향으로 전월대비 1.9% 올랐다. 사과가 한 달 전보다 12.9% 뛰었고 배와 감도 각각 12.0%, 10.1% 상승했다. 채소류는 풋고추(26.7%)와 양파(21.3%), 오이(18.2%) 값이 폭등하면서 전월보다 1.6% 올랐다.

전력ㆍ가스 및 수도는 도시가스 요금 인상 등으로 전월 대비 1.6% 상승했다. 공산품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탄ㆍ석유제품(4.4%)과 화학제품(1.1%)의 물가가 오르면서 한 달 전보다 0.8% 높아졌다.

국내출하ㆍ수입품의 가공단계별 물가를 나타내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1.1% 상승했다. 광산품 위주로 원재료 물가가 3.1% 오른 탓이다. 중간재와 최종재는 각각 1.0%, 0.6% 뛰었다.

국내출하 제품과 수출품의 가격변동을 종합한 총산출물가지수도 한 달 전보다 1.1% 올랐다. 국내출하가격이 오른 농림수산품과 공산품이 각각 1.8%, 13% 상승한 영향이다.

국내공급물가지수와 총산출물가지수의 전월 동월대비 증감률은 각각 -3.2%, -2.4%를 나타냈다.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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