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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클릭>美 증시 조정 국면 돌입?…FOMC회의ㆍ시퀘스터 협상이 관건
[헤럴드경제=이태형기자] 지난주 미 증시는 다우,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나스닥 등 3대 지수가 동반 상승하며 선전했지만 마지막 거래일에 다우가 11거래일 만에 상승세를 멈추는 등 지수 조정의 기미를 보이고 있어 그 추이가 주목된다.

이번주 뉴욕증시의 관심은 미국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다.

뉴욕증시의 최근 상승세는 미국 경제지표의 호조와 연준의 3차 양적 완화 때문이었다. 이에 따라 연준의 정책 변화는 시장의 변동을 유발할 수 있다.

이미 연준 관계자들이 양적 완화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힌 만큼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예정된 회의에서 통화정책 기조를 바꿀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고용 등 미국의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연준 내부에서 양적 완화 조기 종료 논쟁이 가열될 수 있다.

현재 연준 내부에서는 느슨한 통화정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속적인 채권 매입 등으로 금융시장이 왜곡되고 연준에 막대한 손실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 늘어나고 있다.

연준이 최소한 올해 말까지 현재의 양적 완화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이번 회의 이후 통화 완화 정책의 속도 조절 필요성을 언급할 가능성도 있다.

증시는 이런 신호만으로도 충격을 받을 수 있다.

시퀘스터 협상 역시 관심사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공화당 의원들과 시퀘스터 문제를 협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미국의 민주당과 공화당은 각각 재정 적자 감축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양측의 견해차가 커서 감축 방안이 의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이번 주에는 주택시장 지수, 주택 착공, 주택 가격 지수, 기존 주택 판매 등 주택 관련 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된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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