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쿠시 오로라 한국지엠 마케팅 A/S부문 부사장은 20일 오전 제주도 휘닉스 아일랜드 리조트에서 열린 ‘쉐보레 트랙스(Trax)’ 신차발표회에서 “SUV의 다양성과 MPV의 조건, 세단의 편안함을 모두 갖춘 새로운 컨셉트의 차량을 출시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가격과 관련해서도 “쉐보레 철학을 기본으로 고객에게 최대한 가치를 주기 위해 노력했다”며 “터보엔진과 에어백을 기본으로 장착하고서도 1940만원 부터 시작, 경쟁력 있는 가격”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지엠이 오는 25일 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가는 ‘트랙스’는 국내 최초 1.4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하고, 높은 수준의 안전성과 스마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날 공개된 국내 판매 가격은 1940만원~2289만원.
안쿠시 오로라 부사장은 “(트랙스를) 가능한, 최대한 많이 팔려고 한다. 이게 판매 목표”라며 “지난달 28일 부터 시작된 사전 계약에서 매일 200대 정도가 계약될 정도로 초기 시장 반응도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트랙스는 60개월의 개발 기간을 거쳤고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100만km 이상의 내구성 테스트와 주행 시험, 다양한 충돌 테스트 등을 통과했다. 한국과 멕시코 2곳에서 생산되며 캐나다에 이은 이번 한국 시장 출시를 시작으로 유럽 등 전 세계 140개국 이상의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특히 트랙스는 최대출력 140 마력과 최대토크 20.4 kgㆍm의 성능을 발휘한다. 신연비 기준으로 복합연비는 12.2km/L(고속주행연비 14.1km/L, 도심주행연비 11.1 km/L).
또한 최대 1370리터의 트렁크와 동급 최초로 센터 콘솔 뒷면에 220V AC전원 아웃렛을 전 트림 기본사양으로 채택했다. 업그레이드된 쉐보레 마이링크(MyLink)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탑재했으며, 7인치 터치 스크린이 스마트폰과 연동돼 전화통화, 음악감상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간단한 음성 명령도 수행한다.
이 밖에 차체에 ‘통합형 보디 프레임(Body Frame Integral System)’을 적용하고, 고장력 및 초고장력 강판을 66% 이상 사용해 최고 수준의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다. 이와 관련 호아킨 누노 웰란 지엠 글로벌 소형 SUV 개발 수석 엔지니어는 “한국, 유럽, 미국의 신차충돌 안전성 테스트 별 5개를 목표로 개발됐다”고 부연했다.
트림별 가격은 ▷LS 모델 1940만원 ▷LS디럭스 모델 2015만원 ▷LT 모델 2090만원 ▷LT 디럭스 모델 2190만원 ▷LTZ 모델 2289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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