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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바트 “올핸 ‘내면의 치유’ 가 디자인 키워드”
“올해 인테리어 디자인을 관통하는 핵심 개념은 ‘내면의 치유’입니다.”

리바트(대표 경규한)가 20일 올해의 디자인 키워드를 ‘내면의 치유(Lean on me)’로 선정해 선정해 발표했다.

이를 뒷받침하는 4대 디자인 주제로 Industrial(작업장분위기)ㆍClose to Nature(자연친화)ㆍChic Blossoms(멋스런 꽃무늬)ㆍHeritage(고풍스러움)를 제시했다.

리바트는 디자인연구소를 통해 매년 2차례 삶의 방식과 소비성향을 분석해 디자인경향을 발표하고, 이를 토대로 신제품을 출시한다. 2004년 이래 9년째 이런 트렌드를 발표해 인테리어뿐 아니라 건축, 자동차, 전자, IT 등 산업계에 영향을 끼친다는 평가다.

리바트 디자인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장기적인 불황과 이로 인해 각종 사회문제가 발생하면서 사람들은 공격성을 피해 점점 자신만의 공간으로 숨어들고 그 곳에서 나만의 휴식을 즐기고 있다. 사회적인 주제인 공감과 위로, 소통과 정화, 융합과 다양성의 존중이 디자인에서도 치유(힐링)이라는 개념으로 표현되는 추세다. 

2013년 리바트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 ‘나무NAMU’. 가공하지 않은 나무 본연의 색감을 옮겨온 듯 밝고 화사한 색상에 진주의 은은한 흰색 포인트를 줬으며, 섬세한 자작나무 마감으로 견고함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4대 디자인 주제인 인더스트리얼(Industrial)은 산업혁명 이후 대량생산이 용이한 단순 디자인의 가구, 조명 등의 생활용품을 이용한 공간 연출방법을 뜻한다. 콘크리트, 벽돌, 철심, 가스관 등을 그대로 노출한다.

이어 클로스 투 네이처(Close to Nature)는 물질적으로 정신적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곳, 집은 그런 공간으로 꾸며야 한다는 뜻이다. 산림욕을 하듯 각박한 사회의 독소를 자연에 가까운 편안한 가구와 함께 진정한 휴식을 취하자는 것이다. 디자인 상으로는 밝고 다양한 색상과 패턴이 적용된다.

시크 블로섬즈(Chic Blossoms)는 내가 진정 원하는 것, 나를 상징하는 가치를 표현하자는 것이다. 화려함과 낭만적임이 표현되며, 꽃무늬 패턴, 실버몰드 등 여성스러운 섬세함을 멋스런 회색톤에 담아 내는 방식으로 표현된다.

끝으로 헤리티지(Heritage)는 좋은 것을 만들어 오래 쓰려는 장인정신이 현대적인 감각과 만나 고상하면서도 멋스런 일상 속의 오브제로 탄생케 한다. 재료 물성 그대로를 반영해 소재가 주는 치유의 즐거움을 주도록 하는 방식이다. 민속적인 패브릭, 거친 마디의 굵은 짜임, 복고적인 색의 유리병 등이 만나 손때묻은 듯한 고풍스런 분위기를 연출한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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