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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北核 고강도 제재 착수
안보리 결의안 채택…北“제재는 전쟁…2차·3차 초강경조치 취하겠다”…한반도 정세 급랭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2일(현지시간) 북한의 3차 핵실험에 대해 강력 규탄하고 강도 높은 제재를 추진키로 결의했다. 북한 핵실험 뒤 11시간 만에 긴급회의를 소집한 안보리는 2시간여의 토론 끝에 대북 경고 메시지를 채택, 강경한 의지를 보낸 것이다.

북한은 이에 맞서 국제사회의 제재 시 2차, 3차의 초강경조치를 취하겠다며 적반하장식으로 나와 한반도 정세는 최악의 대결국면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안보리는 이날 북한 3차 핵실험에 대한 유엔 차원의 대응 방안을 논의한 뒤 발표한 언론성명에서 “북한 핵실험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안보리는 중대조치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결의 채택 논의에 즉각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보리는 이어 “북한 핵실험은 국제 평화와 안보의 명백한 위협”이라고 지적한 뒤, 지난해 12월 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에 대해 채택한 결의 2087호에서 핵실험 등 도발에 ‘중대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한 점을 언급, 강력한 추가 제재 의지를 밝혔다.

언론성명은 안보리 의장국 대표인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발표했다. 김 외교장관은 대북제재 시기와 관련, “우리나라가 의장국을 맡고 있는 동안 북한 제재 문제를 매듭지으려 한다”고 밝혀, 보름 정도 남은 2월 중 유엔 차원의 대북제재 방안을 확정하고, 이후 한ㆍ미 양국의 양자 제재에 돌입한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신대원 기자/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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