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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가들이 본 SBI모기지는…연간 30% 이상 성장 전망, 저평가 매력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장기고정금리 대출상품 시장의 성장 등에 힘입어 SBI모기지는 연간 30%가 넘는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반면 최근 엔저에 대한 우려 등으로 주가가 하락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졌다.

우리투자증권은 3월 결산 법인인 SBI모기지의 2012회계연도 순영업수익은 124억엔, 순이익은 23억엔으로 전년 대비 각각 34.7%, 35.2%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손세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은 경기 불황으로 금리가 올라갈 여건이 되고 있다”며 “일본 가계 대출 가운데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높은데 이는 금리상승시 부실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일본 정부에서는 고정금리 대출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미국 등 선진국의 경우 가계대출에서 고정금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지만 일본이나 한국은 20% 미만이다. 고정금리 대출을 독려하는 일본이나 한국 정부 정책의 수혜 등으로 SBI모기지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2012회계연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7.6배 수준으로 미국 모기지뱅크(11~12배)에 비해 저평가된 상황이다. 엔저 현상으로 인해 한국돈으로 환산한 SBI모기지의 실적이 낮아진데 따른 우려 등이 작용한 탓이다.

손 연구원은 “원화로 환산한 실적이 안 좋아 보일 수 있지만 펀더멘털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면서 “엔저 리스크보다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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