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모닝 클릭]어닝시즌 맞아 변동성 확대…애플 3.56%↓, 델 12.96%↑
[헤럴드경제=강주남 기자]어닝시즌에 본격 돌입한 뉴욕증시에서 개별 종목의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8.89포인트(0.14%) 오른 13,507.32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37포인트(0.09%) 떨어진 1,470.68, 나스닥 종합지수는 8.13포인트(0.26%) 빠진 3,117.50을 기록했다.

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특별한 지표가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주요 기업들이 어떤 실적을 내놓을지 촉각을 곤두세우며 다소 보수적인 태도를 유지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비롯한 미국 연준 위원들의 공개 발언 내용과 어닝 시즌 개막에 따른 기업 실적 발표 내용에 따라 투자자들이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와 JP모건 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이 이번주에 잇따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이날 오후 4시(동부시간 기준)로 잡혀 있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공개 연설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버냉키 의장이 입을 여는 것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일부 위원들이 양적완화의 조기 종료를 주장한 사실이 알려진 이후 처음이다.

종목별 움직임을 보면, 애플은 3.56% 급락한 501.75달러를 기록,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으로 주당500달러 주변까지 떨어졌다. ‘아이폰 5’의 수요 부진으로 관련 부품의 주문을 줄였다는 언론 보도가 직격탄이었다.

반면, 사모펀드 업체의 인수설이 제기된 델은 12.96% 급등했다. 그러나 회사측은 이 소문이 ‘억측’이라고 일축했다.

이에 앞서 끝난 유럽 주요 증시도 혼조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0.22% 하락한 6,107.86으로 문을 닫았다.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18%,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06% 올랐다.

프랑스전력공사(EDF)는 프랑스 정부가 공공부문 투자 적자분을 보상한다는 발표에 힘입어 5.2% 급등했고, 세계 1위의 택배업체인 미국 UPS가 인수 방침 포기를 선언한 네덜란드 택배업체 TNT 익스프레스는 42% 폭락했다.

한편, 상품가격은 강세를 기록했다. 뉴욕유가는 달러화 약세 등으로 58센트(0.6%) 오른 배럴당 94.14달러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9월 중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2월 인도분 금값도 8.80달러(0.5%) 오른 온스당 1,669.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namka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