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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원, 김여진 방송출연 취소 논란에 “이것은 중대한 신호”
[헤럴드생생뉴스] 박지원 민주통합당 전 원내대표가 배우 김여진씨의 방송출연 취소 논란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인수위원회의 시정 조치를 요구했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7일 원내현안대책회의에서 자신의 MBC ‘시선집중’ 출연 취소 사실 경험을 전하며 “김여진 씨가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출연이 취소됐다면 이것은 중대한 신호”라면서 이 같이 촉구했다.

박 전 대표는 앞서 지난해 12월24일 트위터를 통해 “오늘 아침 7시 20분 MBC 라디오 손석희 교수의 시선집중에 출연키로 했으나 어젯밤 11시경 윗선의 지시로 저는 출연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알리며 이에 대해 “MB정권 5년 동안 이런 일은 없었는데, 유신이 부활한 느낌”이라고 전한 바 있다.

박 전 대표는 이에 김여진 씨가 지난 3일 문재인 지지자 방송 출연 거부 사실을 폭로한 것에 대한 생각을 전하며 박 당선인의 시정조치를 촉구한 것.

앞서 김여진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각 방송사 윗분들, 문재인 캠프에 연관 있었던 사람들 출연금지 방침 같은 건 좀 제대로 공유를 하시던가요. 작가나 피디는 섭외하고 하겠다고 대답하고 나서 다시 ‘죄송합니다 안된대요’ 이런 말 듣게 해야겠습니까? 구질구질하게…”라는 글을 남긴 바 있다. 특히 김씨는 다른 트위터 이용자들과의 대화에서 “주어가 저예요. 추측이 아니라 직접 들은 얘기”라며 “누가 됐든 정치적 입장때문에 밥줄이 끊기는 상황은 부당하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박 전 대표와 함께 김관영 의원도 “이명박 정부의 악습이 재현되는 것 같아 씁쓸함을 금할 수 없다”며 “박근혜 정부가 정치적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는 공정한 사회를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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