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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혼후 쾌적’ 돌싱女 34%동의, 돌싱男은?
[헤럴드생생뉴스]결혼에 실패하고 혼자사는 ‘돌싱’들은 전 배우자와 살 때보다 이혼 한 뒤 생활에 대해 남자와 여자간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재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이달 5일까지 전국의 재혼희망 돌싱 남녀 530명(남녀 각 265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을 할 때와 이혼 후 생활상의 변화’에 대해 설문한 결과 남성 응답자의 43.4%는 ‘ 이혼 하니 불편한 게 더 많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답이 가장 많았다. 반면 여성 37.7%는 ‘혼자 사는 삶이 훨씬 더 쾌적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답에 가장 많이 공감했다. 남성의 경우 더 쾌적해졌다는 답이 6.0%에 불과했고, 여성의 경우 불편하다는 답은 11.3%에 불과해 대조를 이뤘다.

남성의 경우 ‘비관적으로 변했다’(20.8%)와 ‘그동안 못했던 것을 실컷 한다’(17.4%), ‘운명에 기대는 습성이 생겼다’(8.7%)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여성은 22.6%가 ‘운명에 기대는 습성이 생겼다’로 답해 2위에 올랐고, ‘종교에 심취했다’(17.4%) 순이었다.

온리-유의 손동규 명품커플위원장은 설문 결과에 대해 “남성의 경우 돌싱이 되면 가사나 자녀 양육 등의 일상사에서 불편함을 많이 느낀다”라며 “여성은 경제적으로 다소 궁핍하더라도 일상생활에 있어서는 속박에서 벗어난 느낌을 받는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전 배우자와 헤어진 후 냉정을 되찾고 생각해 본 결과 이혼의 적정성 했는지에 대해서도 남녀간에 큰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절반 이상인 51.7%가 ‘참을 걸!’로 답했고, 그 뒤로 ‘후회 없다!’(27.9%)와 ‘더 빨리할 걸!’(20.4%)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여성은 ‘더 빨리할 걸’!로 답한 비중이 41.1%로서 가장 높고, ‘참을 걸!’(34.3%)과 ‘후회 없다’(24.6%)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남성은 이혼에 대해 후회한다는 반응이 과반수를 차지했으나, 여성은 이혼하기를 잘 했다는 반응이 더 높아 이혼결정에 대한 남녀 간의 추후 평가 상 대조를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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