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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유동성 랠리의 단기 고점은 2060선…4월이후 QE 중단,유로존 신용강등 등 분수령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미국의 재정절벽 협상 타결에 따른 글로벌 유동성 랠리에 힘입어 코스피가 단기적으로 2060선까지 상승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경제지표의 개선이 확인될 경우 현재의 유동성 랠리는 4월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작년 4분기 실적 악화와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 매물로 주가 조정이 예상되는 1월 후반께 소재와 산업재 등 이른바 ‘Low Quality’ 주식에 대한 저점 매수를 노리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투자전략도 제시됐다.

7일 대신증권은 원/엔 환율의 변화를 KOSPI에 적용해 보면 이번 유동성 랠리의 단기 저항선은 2012년 장중 최고점수준인 2060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현 시점의 유동성 랠리가 KOSPI 2100을 넘는 수준까지 단번에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조윤남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그러나 “원/엔 환율, 그리고 KOSPI 모두 단기적인 저항선만을 언급한 것”이라며 “보다 긴 추세는 원/엔의 하락,그리고 KOSPI 상승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유동성 랠리는 ‘美 경제지표의 개선’으로 이어지면서 2013년 4월까지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낮은 기저 효과에 대한 심리 회복과 QE, 그것도 국채 직매입 효과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과거 QE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의 QE3 확대 또한 미국 경제지표의 빠른 개선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미국 QE확대, 즉 국채매입이 6월로 종료된다고 가정하면 미국 경제지표의 둔화와 주식시장의 조정은 5월, 6월에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대략 4월까지의 미국 경제지표 개선, KOSPI의 우상향 추세, 그리고 5월과 6월의 조정은 시기적으로 다음의 몇가지 보완 시나리오와 일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삼성전자의 분기 실적이 2013년 2분기가 사상최대치이고, 그 이후 감소(주로 환율 환경으로 인해)하게 된다면 주가의 추세적 변곡점은 2분기 초반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유럽 주요국, 즉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S&P로부터의 신용등급 강등이 4월에 나타날 수 있다는 점도 4월이후 단기 조정을 예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조 센터장은 “KOSPI가 일정 수준이상 오르는 해에는 주도주는 1월에 결정된다”며 “1월에 오른 주식이 2월 이후에도 오른다”고 조언했다. 현재와 같은 분위기라면 1월 주도주는 소재와 산업재 등 Low Quality 주식일 가능성이 높고, 이들 업종들은 1월 후반 어닝시즌을 전후해 지난 4분기 실적악화로 인한 매물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여 좋은 ‘진입시점’이 마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 센터장은 내다봤다.

한편, 대신증권은 호남석유와 삼성증권, 대한항공, 대우증권, 한화생명, 금호석유, 한화, 우리투자증권, LG전자, OCI, 현대제철, 한화케미칼, KT, 두산인프라코어, 대우건설, 오리온, 롯데제과, KT&G, 대우조선해양, POSCO 등 주요 대형기업이 악화된 4분기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했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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