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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악구, 마을 북카페 제1호, ‘난향동 뜰안에 작은도서관’ 개관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오는 26일 ‘마을 북카페 1호’ ‘뜰안에 작은도서관(북카페)’을 개관한다.

난향동 주민센터 4층에 들어선 ‘뜰안에 작은도서관(북카페)’은 구와 난향동 새마을문고(회장 배귀순)가 협력해 시 마을공동체사업의 일환인 ‘마을 북카페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구예산을 절감했다. 시 보조금 4800만원과 구비 2100만원 등 총 6900만원의 예산으로 추진했다.

또 관악구 민선5기 ‘걸어서 10분거리 도서관 확충사업’의 17번째 도서관으로 기존 새마을문고와 유휴 휴게실 공간을 통합해 면적 79.8㎡(약 24평)로 조성했다. 특히 문고회원들의 의견을 모아 아늑한 분위기와 효율적인 공간 배치로 색다른 문화공간을 만들었다.

작은 규모지만 독서를 하며 쉴 수 있도록 영ㆍ유아 코너, 카페방 등 주민을 위한 특별한 공간을 구성하고, 사용이 불편했던 이중 서가를 철거해 22석의 열람석을 갖춘 북카페형으로 꾸며졌다.

문학, 역사, 철학 등을 비롯해 어린이 도서 등 7055권의 도서를 비치했으며, 관악구 관내 모든 도서관과 상호대차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빔프로젝트를 설치해 주민 간담회, 영상 프로그램 등 다양한 주민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뜰안에 작은도서관(북카페)’은 아파트지역과 일반지역으로 양분된 마을을 하나의 공동체로 회복하기 위해 계획단계부터 개관식에 이르기까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함께 만들었다.

구가 리모델링 공사와 서가 등 기자재를 설치하고 난향동 새마을문고 회원들이 도서 라벨 작업과 서가 정리 등 자원봉사를 실시해 민ㆍ관이 함께 만든 마을 사랑방으로서, 난향동 중앙에 위치해 마을 공동체 회복의 구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월~금요일 오전10시 ~ 오후6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난향동 새마을문고 회원들이 자원봉사로 운영한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마을 북카페 사업’을 통해 지식문화 기반을 조성하고 마을공동체를 회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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