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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스파이더맨' 절도후 가스배관에 매달려
[헤럴드생생뉴스] 대구 스파이더맨인 A(41) 씨. 건장한 키에, 근육질로 다져진 체형으로 아파트 2~3층 정도는 1분도 안되는 시간에 올라가는 벽타기 실력을 갖췄다.

A 씨는 이같은 실력을 이용, 지난 15일 대구시 서구의 한 아파트 3층에 있는 B(53) 씨 집에 가스배관을 타고 들어갔다. 이후 현금과 귀금속 등 모두 28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

이같은 수법으로 A 씨는 최근까지 대구, 부산, 경기 등에서 26차례에 걸쳐 3900여만원 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기도 하다.

A 씨는 지난 15일 오후 8시께 대구시 서구의 한 아파트를 털려고 들어갔다가 경찰이 출동하자 가스배관을 타고 5층 옥상으로 달아난 뒤 아파트 동 사이에 있는 전기케이블에 매달려 옆동 옥상으로 달아나는 등 영화 같은 도주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후 A 씨는 경찰에 포위되자 아파트 옥상에 있는 케이블에 매달려 형사들과 대치하다 119구조대가 에어매트를 설치한 곳에 뛰어 내려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24일 아파트 배관을 타고 올라가 상습적으로 빈집을 턴 혐의(특수절도)로 A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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