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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외곽순환도 인천~안산 구간 건설 사업 늦어질 듯
[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안산 구간 건설 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이는 당초 민자사업에서 국가재정사업으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 구간 사업은 전액 국고 지원을 받기 위해 국토해양부가 올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신청, 심의 중에 있다.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안산 구간은 인천시 중구 신흥동과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을 잇는 도로로 국비 1조9396억원을 들여 길이 21.3㎞, 4~6차로 규모로 건설된다.

당초 이 구간은 민자사업으로 진행됐었다. 그러나 송도 6ㆍ8공구 내로 자리잡았던 노선이 해상을 통과하는 것으로 변경됨에 따라 계획이 취소됐다.

따라서 국토부는 내년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국비 지원이 확정되면 오는 2014년부터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2018년에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안산 구간은 당초 계획보다 2년 늦은 오는 2022년에 개통되게 된다.

시는 인천~안산 구간 개통이 지연될수록 영동고속국도 인천~안산 구간의 교통 정체가 심화되는 만큼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는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 도로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제2ㆍ3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될 경우 현재 많은 교통량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영동고속국도 인천~안산 구간은 내년에 개통되는 제2서해안고속도로까지 연결돼 심각한 교통 체증을 겪게 된다.

이에 따라 시는 현재 인천~안산 구간 사업 전반에 대한 재검토 및 행정절차 이행, 소요재원 확보의 어려움에 있어 사업 지연의 우려가 있는 만큼 해당 도로 국고 지원의 시급성을위해 서울시, 경기도와 함께 공동건의문을 작성해 제출할 계획이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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