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펀드는 올해 가장 주목받은 펀드 중 하나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헬스케어 펀드의 연초 이후 평균수익률은 7.24%로 국내 주식형 펀드(4.1%)를 앞질렀다.
‘한화글로벌헬스케어펀드’가 연초 이후 수익률 18.32%로 가장 높았고 ‘신한BNPP Tops글로벌헬스케어’가 16.2%로 뒤를 이었다. 이들 펀드는 주로 머크, 화이자 등 글로벌 제약회사에 투자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데다 올해 대선 등을 앞두고 복지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제약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세계에서 의료비 지출이 가장 많은 미국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헬스케어 산업의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바마는 의료보장 시스템 확대 등을 주장해 왔다.
한편 SRI펀드는 환경이나 사회문제, 기업 지배구조 등을 감안해 선정한 기업들에 투자한다. 국내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SRI펀드는 연초 이후 수익률 0.05%로 저조했지만 해외 증시에 상장된 기업 등에 투자하는 SRI펀드는 8.39%로 수익률이 높다.
또 ‘라자드코리아SRI펀드’는 연초 이후 수익률이 13.41%에 달했고, ‘삼성글로벌Water펀드’ ‘KB지구온난화테마펀드’ ‘산은S&P글로벌워터펀드’ ‘슈로더글로벌기후변화’ 등도 10% 넘는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
그 밖에 에너지, 기후변화, 지구온난화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녹색성장 펀드도 친환경산업 성장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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