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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창수 GS 회장 현장경영 광폭행보. 1조원 성장성 중공업 자회사 DKT 전격 방문
[헤럴드경제=류정일 기자]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현장경영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허 회장은 25일 서경석 ㈜GS 부회장 등과 함께 울산에 위치한 GS글로벌 자회사인 DKT 용잠공장을 전격 방문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허 회장은 “어려울수록 먼 장래를 대비하는 넓은 안목으로 제대로 된 성장기반을 앞서 발굴해야 한다”며 “시장을 선도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DKT는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모델을 다양화하고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플랜트기자재 업체로 성장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2010년 인수한 DKT는 화공기기, 발전설비 등을 생산하는 플랜트 건설 기자재 전문 제조업체로 이날 허 회장이 방문한 용잠공장은 DKT가 지난해 10월부터 2013년 말까지 총 2300억원을 투자해 생산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있는 현장이다.

DKT 용잠공장은 총 3단계 중 현재 2단계 공사 완료를 앞두고 있으며 3단계 공사가 완료되면 전체 생산시설 면적은 현재 16만㎡에서 32만㎡로, 연간 생산능력은 3만톤에서 8만톤으로 대폭 증가하게 된다.

여기에 단위제품 생산능력도 현재 길이 80m에서 125m로, 무게는 545톤에서 1400톤으로 늘어나 중후장대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되며 자가부두시설도 신규로 확보, 물류비용 절감 및 제품 출하에 경쟁력을 갖게 돼 10년 내 연 매출액 1조원 이상의 글로벌 중공업 회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허 회장은 이같은 현장 방문은 GS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일선 현장에서의 노력이 기본이 돼야 한다는 신념에서 비롯됐다. 허 회장은 지난 9월말 중국 장쑤성(江蘇省) 쑤저우(蘇州)시에 위치한 GS칼텍스와 GS글로벌 사업현장을 방문했고 6월엔 충남 부곡산업단지내 GS EPS 3호기 발전시설을, 지난해에 이어 올 4월에는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등을 둘러봤다.

허 회장은 최근 임원모임에서 내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함에 있어서 “먼 장래까지 대비하는 넓은 안목으로 꼭 필요한 투자를 가려내고 이를 과감하게 반영해야 하며 제대로 된 투자처를 앞서서 발굴해 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ry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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