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 1조522억원 영업이익 1311억원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LG생활건강이 올 3분기 매출 1조522억원, 영업이익 1311억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이 1조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4일 LG생활건강이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올 3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13.5% 증가한 1조522억원으로 집계됐다. 분기 매출만으로 1조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16.9% 신장한 1311억원, 당기순이익은 지난해보다 17.4% 증가한 905억원이었다. LG생건의 매출은 2005년 3분기 이후 29분기 연속,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31분기 연속으로 사상 최대 실적 경신하고 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화장품 사업이 매출 20.2%가 신장하며 3427억원, 영업이익이 25.9% 성장하며 445억원을 기록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백화점에 입점된 중저가 화장품 ‘빌리프’가 200% 이상 매출이 오르며 눈부신 성장세를 기록했다. ‘숨’(34%) 등 다른 브랜드들도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중저가 로드숍 화장품인 ‘더페이스샵’은 지난해보다 매출이 27.8% 증가하며 1003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해외 매출에서 74%의 신장세를 보여 화장품 한류 덕을 톡톡히 본 것으로 분석된다.

생활용품 사업은 지난해에 비해 매출이 9.4% 올라 3718억원, 영업이익은 9.0% 올라 537억원이었다.

음료사업은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이 11.9% 신장한 3378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328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9.5% 신장한 수치였다. 코카콜라 음료는 매출 265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3.1%의 신장세를 보였다. 영업이익도 11.4% 오른 303억원으로, 두자릿수 신장세를 이어갔다.

해태음료는 매출 727원, 영업이익 25억원으로 수익성 개선의 폭을 넓혔다.



kate0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