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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오쇼핑 “불황 아랑곳 않는 ‘루비족’ 잡아라”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CJ오쇼핑이 불황을 뚫는 카드로 외모에 대한 비용 지출을 아끼지 않는 40~50대 여성인 ‘루비족’을 꼽았다.

CJ오쇼핑에서 루비족을 겨냥한 제품들은 불황기 내놓은 고가 상품이란 약점에도 불구하고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3일 판매한 갱년기 여성을 겨냥한 건강식품 백수오 시크릿은 4억원의 주문액을 달성했다. 4병에 19만8000원이라는 다소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CJ오쇼핑측 예상치의 1.5배에 달하는 매출을 올린 것이다.

구찌 등 CJ오쇼핑에서 판매되는 명품 브랜드 제품도 전체 구매객 중 40대 여성들의 비중이 77%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품 제품들은 가격이 보통 150만원대를 넘어, 홈쇼핑 제품 중에서는 이례적인 고가 제품이지만 여전히 구매 열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CJ오쇼핑에서는 ‘루비족’의 탄탄한 구매력이 꾸준한 매출 신장을 뒷받침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강형주 CJ오쇼핑 상품기획사업부장은 “홈쇼핑 신뢰도가 높은 루비족들의 구매력은 위축되지 않는다”라며 “경기 불황일수록 제품력은 좋으면서 해외 명품 브랜드와 가격 경쟁력에서 앞서는 홈쇼핑 상품에 대한 호응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CJ오쇼핑은 앞으로도 루비족을 겨냥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우선 오는 13일 40~50대 시청률이 가장 높은 시간대인 오전 10시 20분에 캐비어를 사용한 화장품 ‘르페르’를 방송한다.

‘르페르’는 철갑상어 알인 캐비어 성분 함량이 100%인 고급 안티에이징 화장품으로, 기초 제품 4개 세트가 30만원대이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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