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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금리시대 수익률 높은 투자형 주택?
[헤럴드경제=정순식 기자1억원대의 저렴한 분양가를 내세운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계속되는 정부의 거래활성화 대책에도 불구하고 부동산시장 침체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데다 지난 7월 한국은행이 13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는 등 수익형 부동산으로 유동자금이 유입될 수 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준금리는 13일 금통위에서 현재 추가 인하도 거론되는 상황이다. 더구나 현재 시중은행의 1년짜리 예금금리는 연 3% 초반대로 나타난 반면, 올 상반기 오피스텔의 평균 임대수익률은 수도권이 5.55%로 예금금리를 훌쩍 뛰어넘고 있다. 분양가가 저렴한 단지일 수록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 1억원대의 오피스텔 분양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억원대 분양가의 오피스텔 주요 분양 물량으로는 우선 포스코건설이 다음 달 분양하는 서울 강남구 강남보금자리지구 7-3,4블록의 ‘강남 더샵 라르고’가 꼽힌다. 지하 4∼지상 10층 총 458실 규모로 전용면적 19∼36㎡로 구성된다.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 헌릉IC, 동부간선도로 자곡IC, 서울외곽순환도로 송파IC, 경부고속도로 양재IC 등 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하다. 분양가는 1억원 초ㆍ중반대다. 

저금리 시대가 지속되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 수 있는 1억원대의 저렴한 분양가를 내세운 오피스텔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예비청약자들로 북적거리는 대우건설 ‘수유역푸르지오 시티’의 견본주택 내부 모습.

대우건설은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서 ‘수유역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중이다. 지하 3∼지상 20층 1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22㎡ 216실의 오피스텔과 전용면적 18∼37㎡ 298가구의 도시형생활주택으로 이뤄졌다. 서울지하철 4호선 수유역이 도보 5분 거리이며, 분양가는 9∼11층 기준 1억2000만 원대로 저렴하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도 제공된다.

현대산업개발과 아이앤콘스는 서울 은평뉴타운 내 ‘아이파크 포레스트 게이트’를 공급한다. 이 오피스텔은 27층 814실의 대단지로 전용면적 20∼54㎡의 소형으로 꾸며졌다. 서울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도보 3분 거리로, 분양가는 1억4000만원대로 중도금 무이자까지 적용된다.

GS계열사인 코스모건설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939-6 일대에서 초소형 도시형생활주택 ‘코스모골드’ 266가구를 이달 분양한다. 지하 3~지상 16층 1개 동으로 전용면적 13㎡ 140가구, 14㎡ 98가구, 15㎡ 28가구 등이다. 삼성전자, 삼성생명, LG 유플러스 기업체가 밀집해 있으며 아주대 등도 가까워 임대수요가 풍부하다. 중도금은 전액 무이자로 대출해 주며 분양가는 1억원이채 안되는 7000만원으로 책정됐다.

현대BS&C는 서울 구로구 오류동 34-13 일대에서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 등 총 325가구의 ‘현대썬앤빌구로’를 이달 분양하게 된다. 도시형 생활주택 전용면적 14㎡ 192가구, 17㎡ 8가구 등 총 200가구이며, 오피스텔 16㎡ 120실, 20㎡ 5실 등 총 125실로 모두 초소형으로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의 역세권으로 분양가는 8000만원대부터다.

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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