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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니스비엔날레 건축전,한국관 주제 ‘건축을 걷다’
이탈리아 베니스 시 카스텔로 공원에서 오는 8월29일부터 11월25일까지 열리는 ‘제13회 베니스비엔날레 건축전’의 한국관 전시 주제가 확정됐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권영빈)는 18일 올해 베니스비엔날레 건축전 한국관의 주제는 ‘건축을 걷다-Walk in Architecture’라고 밝혔다.

올해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커미셔너를 맡은 김병윤 교수(대전대 건축학과)는 이날 오후 동숭동 예술가의집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관 전시 주제와 참여 작가, 전시 방식 등을 발표했다.
한국관은 큰 주제 ‘건축을 걷다’아래 다섯개의 소주제, 즉 ‘상호작용성’, ‘친환경성’, ‘장소의 기억’, ‘감각의 구축’,‘섬세함과 감촉성’ 등으로 짜여져 한국 건축의 총체적인 다이내미즘을 보여주게 된다.

참여작가는 김태만(해안건축 대표), 김현수(이소우건축 대표), 박승홍(디엠피건축 대표), 박진택(Jtparchitecture 대표), 오영욱(oddaa 소장), 윤창기(경암건축 대표), 이상림(공간 대표), 한종률(삼우건축 부사장) 씨 등 모두 8명이 선정됐다. 이들은 8개의 서로 다른 시나리오를 토대로 영상을 제작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이번 한국관 전시는 영상 중심의 건축다큐 전시가 될 전망이다.

김 커미셔너는 최근 논란을 빚은 작가 선정에 대해 “한국 건축의 역동성을 보다 큰 그림으로 보여주기 위해 소수의 유명작가 뿐 아니라 국내 건축단체 등 건축계 전반을 대상으로 작가 공모를 진행했다”며 “일부 작가들이 공모사실을 몰랐다 하는데 일일이 찾아가 응모를 독려할 순 없는 것 아니냐. 이번에 선정된 작가들은 한국 건축의 이미지를 국제전에 어떻게 표현해낼 것인가에 대해 성실하게 답변한 분들“이라고 밝혔다. 이어 "작가 선정에만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전시의 주제와 내용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베니스비엔날레 건축전은 미술제와 번갈아가며 격년으로 열리며, 올해는 영국의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총감독을 맡아 ‘Common Ground’(공통 배경)를 주제로 열린다.

/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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