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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라리오 김창일회장,아트뉴스 선정 ‘세계 200大 컬렉터’에
{헤럴드경제=이영란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미술품 수집가인 아라리오그룹의 김창일 회장(61)이 미국의 계간 미술잡지 ‘아트뉴스’(www.artnews.com)가 선정하는 ‘세계 200대 컬렉터’에 다시 올랐다.

김창일 회장은 천안의 버스터미널과 백화점 부지, 멀티플렉스, 아트갤러리를 소유하고 있는 기업인이다. 그는 약 30년 전부터 국내외 미술품을 수집해왔으며, 천안과 서울 두곳(청담동과 소격동), 베이징에 아라리오 갤러리를 두고 있다. 또 그 자신 ‘씨 킴’이라는 이름의 미술가로도 활동하며 여섯차례의 개인전을 가진바 있다.

김 회장은 ‘아트뉴스’가 매년 선정하는 ‘세계 200대 컬렉터’ 뿐 아니라 아트 리뷰, 모노폴 등의 잡지에도 세계의 영향력있는 미술품 수집가로 여러차례 이름을 올린바 있다.



아트뉴스는 이번 호에서 김창일 회장을 부동산 개발및 운수업, 유통부문 사업가로 소개하고, 그의 주된 수집 분야는 현대미술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영국 작가 데미안 허스트의 대형 조각 ’찬가’ ‘자선’을 비롯해, 마크 퀸이 자신의 피로 만든 두상조각 ‘셀프(Self)’(2001)을 소장하고 있다. 또 지그마 폴케, 키스 헤링, 네오 라흐, 트레이시 에민, 조나단 메세, 요르그 임멘도르프, 마르크스 루퍼츠 등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작가들의 작품을 컬렉션했다. 또 한국작가 고 백남준, 서도호 등과 중국미술가 왕광이, 팡리준, 쩡하오 등의 작품을 보유 중이다. 근래들어서는 수보드 굽타 등 인도 작가와 일본, 필리핀 작가의 작품도 수집하고 있다.



한편 아트뉴스가 올 여름호를 통해 선정, 발표한 세계 200대 컬렉터에는 미국의 헤지펀드 투자자 스티브 코헌을 비롯해 케네스 C.그리핀(헤지펀드 시타델 대표), 베르나르도 아르노(LVMH 대표), 프랑수아 피노(PPR그룹 대표), 로널드 로더(화장품기업 에스티 로더 오너), 찰스 사치(광고인) 등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유명 컬렉터가 포함됐다. 또 카타르 국왕인 하마드 빈 칼리파 알타니(Hamad bin Khalifa Al Thani, 62), 영국의 미술가 데미안 허스트도 현대미술과 근대미술을 수집하는 컬렉터로 이름을 올렸다.



아트뉴스는 1902년 창간된 미술잡지로 매년 수집가와 아트딜러, 경매 관계자, 큐레이터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세계 200대 수집가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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