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생생코스피>FFB, 호주 기업 첫 코스피 상장 도전 ‘실패’
[헤럴드경제=최재원 기자] 호주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코스피의 문을 두드렸던 패스트퓨처브랜즈(FFB)가 상장에 실패했다.

지난달 초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이후 유로존 위기의 재부각으로 공모가 산정에 활용된 유사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FFB가 원하던 공모가를 받기 힘들게 됐기 때문이다.

FFB는 19일 오전 금융위원회에서 공모 철회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으나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하여 금번 공모를 추후로 연기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대표주관회사 등의 동의 하에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신고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FFB는 지난 14일과 15일 양일에 걸쳐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했으나, 기관의 참여가 극히 저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FFB의 희망 공모가는 하단 1만400원, 상단 1만2400원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은 하단은 8.17배, 상단은 9.74배 수준이다. FFB 공모가 산정에 활용된 유사 기업 8곳의 평균 밸류에이션은 지난 4일 기준 8.04배로 이미 공모가 하단 PER보다도 낮아진 상태다.

jwchoi@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