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23일(현지시간) 열리는 EU(유럽연합)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일 유럽 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1.86%, 독일 DAX30지수는 1.65%, 프랑스 CAC40지수는 1.88% 각각 올랐다.

뉴욕증시는 주택 지표 개선으로 상승세를 보이다 그리스 문제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전일 대비 1.67포인트(0.01%) 하락한 1만2502.81로 거래를 마쳤다.

21일과 22일 반등에 성공한 코스피지수의 상승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주말 G8 정상들이 공론화했던 경기 부양 필요성과 유로화 통화 동맹의 존속 필요성이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크게 낮춘 바 있다”며 “이날 EU 특별정상회담으로 일단 투자 심리의 추가적인 해빙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단기 급락한 대형주 및 삼성전자(005930)와 완성차ㆍ부품주, PBR(주가순자산비율) 기준 절대 저평가 종목이 트레이딩 관심권”이라며 “매매 타이밍을 분산해 변동성을 대비하는 전술을 함께 권한다”고 덧붙였다.

박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오늘 EU 정상회담에서 그리스 관련 논의와 함께 유로본드, 유럽투자은행(IB)의 역할 강화, 은행 지원안 등이 협의되겠지만 아직까지는 각 주체 간 이견이 존재하는 만큼 과대한 기대는 금물”이라며 “해결안 도출 과정이라는 정도의 시각에서 결과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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