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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클릭]세계증시, 유럽3대지수 상승, 뉴욕은 혼조
[헤럴드경제=강주남 기자]유럽 3대지수는 23일 열리는 EU 정상회의 기대감에 급등했다.그러나 미국증시는 경기지표 호조에도 불구, 그리스 우려가 재연되며 혼조세로 마감됐다.

우리시간으로 23일 새벽 끝난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1.86% 상승한 5,403.28로 장을 마감했고, 독일증시도 1.65% 오른 6435.60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지수 역시 1.88% 상승한 3,084.09로 마감했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23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비공식 정상회의에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채무위기 해소책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오름세로출발한 뒤 내내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중국이 경제성장 부양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전망도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두 단계 낮췄음에도 큰 영향을 주진 못했다.

이번 EU 정상회의에서는 구체적인 경기부양책을 중심으로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유로채권 발행과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기능 강화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될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반해, 뉴욕증시는 주택지표가 개선된데 힘입어 장중 내내 상승세를 보였지만, 장끝 무렵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이 확대되면서 상승폭을 반납하고 결국,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67포인트(0.01%) 내린 12,502.8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64포인트(0.05%) 상승한 1,316.63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8.13포인트(0.29%) 떨어진 2,839.08에 거래를 끝냈다.

지난달 미국 주택거래 실적은 전월보다 3.4% 증가한 462만가구를 기록했다. 2010년 5월 이후 2년만에 최고 증가 폭을 기록하면서 주택 시장 회복 신호로 해석됐다.

주택 가격도 많이 올랐다. 지난달 미국의 기존 주택 거래 가격 평균은 17만7천400달러로 전년 대비 10.1%나 뛰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 2006년 1월 이후 가장 높았다.

하지만 오후에 그리스가 유로존 탈퇴를 준비하고 있다는 루카스 파파데모스 전 그리스 총리의 발언이 전해져 불안감이 증폭됐다. 파파데모스 전 총리는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이탈할 경우 그리스와 여타 유로존 국가들의 경제에도 재앙을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상장 이후 3거래일째를 맞은 페이스북은 이날도 8% 넘게 폭락, 이날까지 시초가 42.05달러 대비 26.3% 폭락했다.

반면, JP모건은 이날 5% 넘게 반등하면서 금융주 상승세를 이끌었다.

한편, 국제유가는 이란을 둘러싼 긴장이 해소될 기미를 보이면서 하락했다.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91센트(1%) 떨어진 배럴당 91.6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58센트(0.53%) 하락한 배럴당 108.23달러를 기록했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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