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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축銀, 다시 ‘서민 속으로’…사은행사 개최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세 차례 구조조정 한파를 겪은 저축은행권이 다시 ‘서민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다채로운 문화 행사로 고객 마음을 사로잡는가 하면 찾아가는 금융서비스로 지역 주민과 접촉면을 넓히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소재 푸른저축은행은 다음달 2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유월愛(애) 희망나눔 콘서트’를 열고 불우이웃돕기를 실천한다. 푸른저축은행 내 직장인 합창단인 ‘푸른코러스’의 정기연주회를 겸한 자선공연이다.

푸른코러스는 매년 자선음악회를 개최해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으며, 올해로 18회를 맞는다.

이번 음악회는 선천성 사지기형 장애를 극복한 네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 씨와 남성 4인조 팝페라 그룹 맨소울즈,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공연으로 유명한 쇼비보이 등도 출연한다.

푸른코러스 단장을 맡고 있는 손용희 과장은 “저축은행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렵지만 희망나눔을 멈출 수는 없다”면서 “희망과 감동이 함께하는 무대로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광명 소재 융창저축은행은 일반은행에서 꺼려하는 업무인 ‘동전교환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매월 한차례 아파트단지 등을 직접 방문해 동전을 교환해주고 있으며, 길거리에서 번호표를 받고 기다리는 등 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유소영 융창저축은행 대리는 “한국은행의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에 동참하고 지역 고객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고자 매월 정기적으로 동전교환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동전교환기를 추가로 구입하는 등 지속적인 행사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신라저축은행은 가정의 달을 기념해 지난 16일까지 가족이 함께 클래식 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제14회 메종 드 콘서트’ 티켓 증정 이벤트를 열었다. 또 최근 개봉한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을 제작 지원하는 등 문화사업을 통해 고객에게 다가가고 있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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