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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준금리 11개월째 동결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

경기하강과 물가상승 우려가 교차하면서 기준금리는 11월째 동결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0일 정례회의를 열고 연 3.25%인 기준금리를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경기가 완전히 바닥을 쳤다고 할 수 없고, 물가상승률이 둔화됐지만 여전히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높은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올리지도 내리지도 못했다. 금통위의 이번 결정은 이같은 최근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프랑스와 그리스의 긴축재정 반대 정파의 선거 승리로 유로존 재정위기감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더 커진 게 금리동결에 상당부분 영향을 미쳤다. 금리정상화(인상)를 재개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또 지난 4분기 둔화됐던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올 1분기 전기대비 0.9% 성장을 기록했지만, 한국경제가 회복국면에 돌입했다고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

3월과 4월 2%대 물가상승률은 정부가 물가상승을 억제한 측면이 크다. 물가상승 압력이 여전하다는 것이다. 금리인하 역시 어려운 대목이다.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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