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삼성테크윈(012450)이 사흘째 강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10일 오전 10시1분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테크윈은 전일보다 2.92% 오른 7만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밀전자조립장비 국산화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강세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테크윈은 지난 7일 첨단 정밀전자조립장비인 고속 칩마운터 ‘엑센(EXCEN)’을 출시하고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칩마운터는휴대전화와 태블릿PC 등 소형 전자제품의 초정밀 부품을 고속으로 조립해 소형 제품 생산속도를 높여주는 장치를 말한다. 지금까지 고속칩마운터 시장은 일본의 파나소닉과 후지가 장악해 왔다. 국내 생산은 삼성테크윈이 처음이다.

증권사의 호평도 주가상승을 견인했다. 한화증권은 10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성장 동력이 구체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김운호 연구원은 “고속기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장비사업 강화의 한 축을 완성한 것으로 보인다”며 “검사장비도 4분기에는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2분기 매출은 1분기보다16.0% 증가한 7368억원을 기록해 이전 전망치를 소폭 웃돌 전망”이라며 “영업이익은 1분기보다 38.5% 높아진 451억원으로 전 사업부의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목표주가는 8만3000원을 유지했다.

한편, 빅텍(065450) 2.81%, AP시스템(054620) 3.24%, 씨트렉아이(099320) 2.41%, 한국항공우주(047810) 0.56% 등 항공우주 관련주가 동반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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