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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금체불에 직업소개소장 살해한 조선족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코리아드림’을 꿈꾸며 입국한 조선족 A(37)씨. 경기도 일대를 돌며 2개월간 일했지만 임금을 받지 못하자 살인까지 저지르고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체불임금으로 시비가 붙어 흉기로 직업소개소장 B(69)씨를 살해한 혐의로 A씨를 추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오전 10시 50분께 영등포 소재 모 직업소개소에서 체불임금 문제로 시비를 벌이다 평소 가지고 있던 등산용 칼로 소장 B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지난해 6월13일 입국한 A씨는 2개월간 일한 임금 230만원 중 130만원을 받지 못하자 소장을 찾아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서로 감정이 상하면서 B씨는 A씨가 휘두른 흉기에 복부 등이 수차례 찔려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사망했다.

경찰은 A씨를 출국금지하는 한편, 전담팀을 편성해 추적 조사중이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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