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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건축, 안전진단 신청~시행인가 평균 7년 소요
서울지역 24개 단지 조사
대치 청실 10년10개월 최장
반포한신1차 2년7개월 최단


서울 재건축 추진 단지가 사업승인을 받기까지는 통상 7년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치동 청실아파트가 10년 10개월로 가장 오래 걸린 반면, 반포동 한신1차는 2년 7개월만에 사업승인을 따냈다.

22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서울 24개 재건축 추진 아파트 대상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안전진단 신청부터 사업시행인가까지 평균 7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가운데 안전진단 신청에서 사업시행인가까지 소요 기간이 가장 길었던 단지는 강남구 대치동 청실 아파트로, 2000년 3월 안전진단을 신청해 2010년 12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10년 10개월이 걸렸다.

또 강동구의 고덕시영과 고덕주공2단지도 각각 9년3개월, 8년10개월로 평균 8년 이상의 기간이 걸렸다.


이들 단지는 앞서 중소형 평형 의무비율 확대, 조합원 지위양도 금지, 개발이익환수제 등 참여정부 재건축 규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재건축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송파구에선 가락시영이 7년 11개월로 소요 기간이 가장 길었다. 2000년 6월에 안전진단 신청 이후 2008년 4월에 사업시행 인가를 받았다. 

반면 조사 대상 재건축 아파트 중 사업 추진이 가장 빨랐던 단지는 서초구 반포동 한신1차로, 2002년 11월 안전진단을 신청해 2005년 5월 사업시행인가를 받기까지 2년 7개월밖에 안걸렸다. 2005년 5월 개발이익환수제 시행 이전에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재건축 규제에 따른 영향이 상대적으로 작아 비교적 순조롭게 사업이 진행된 것으로 파악된다.

<백웅기 기자 @jpack61> kgu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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