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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CC, 추승균 1만점 돌파 자축 승…男프로농구
윌리엄스 ‘트리플더블’…오리온스, 동부에 시즌 첫 승



프로농구 전주 KCC가 ‘소리없이 강한 남자’ 추승균의 프로농구 정규리그 통산 1만 득점 돌파를 자축하며 3연승의 기세를 올렸다.

KCC는 2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와의 홈 경기에서 101-83으로 이겼다.

29승23패가 된 KCC는 5위 울산 모비스(승패)와의 간격을 2.5경기 차로 벌려 정규리그 4위를 확정했다.

1쿼터 시작 1분30초만에 3점슛을 터뜨리면서 좋은 활약을 예고했던 추승균은 2쿼터에도 3점슛 하나를 추가한 뒤 2쿼터 종료 2분7초 전 페인트존에서 미들슛을 터뜨리면서 프로농구 통산 두 번째로 1만 득점을 돌파했다.

추승균은 이날 12득점(통산 1만2점)을 올렸고 자밀 왓킨스가 23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하승진은 15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추승균이 대기록을 세운 KCC는 SK를 초반부터 제압하면서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2쿼터 중반까지만 해도 28-28로 SK와 균형을 맞췄던 KCC는 하승진, 추승균, 전태풍 등의 고른 활약을 섞어 간격을 벌리기 시작했다. 4쿼터 종료 6분14초 전 왓킨스의 2점슛이 림을 통과하면서 85-60으로 25점 차까지 벌려 승세를 굳혔다.

SK는 득점을 책임지던 알렉산더 존슨이 4쿼터 4분19초를 남기고 5반칙 퇴장당하면서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한편 고양 오리온스는 크리스 윌리엄스의 트리플 더블(18득점 11리바운드 12어시스트) 활약에 힘입어 원주 동부를 91-68로 이겼다.

올 시즌 원주 동부를 5번 만나 한 번도 승리한 적이 없었던 오리온스는 이번 정규리그 6번째 마지막 맞대결에서 동부를 처음으로 꺾었다.

윌리엄스의 활약과 함께 이동준과 최진수가 41득점을 합작해 승리를 이끌었다.

23점 차로 진 동부는 올 시즌 최다 점수 차 패배라는 불명예 기록을 썼다.

이날 승리했더라면 사상 처음으로 정규리그 8할 승률을 확정할 수 있었던 동부는 대기록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최근 최고의 상승세를 탄 울산 모비스는 홈에서 부산 KT를 75-59로 눌렀다.

5위를 지킨 모비스(27승25패)는 지난 2월2일 이후 10경기에서 9승1패를 기록했다. 6위 전자랜드(26승26패)와는 1경기 차로 벌어졌다.

반면 4연패에 빠진 KT(30승22패)는 전창진 감독이 부임한 2009-2010시즌 이후 최다 연패에 빠졌다.

테렌스 레더(12득점 10리바운드 4블록슛)가 전방위로 활약을 펼치고 함지훈(15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가세한 모비스는 3쿼터 종료 직전 박종천의 3점슛이 터지면서 57-38로 크게 앞섰다.

모비스는 4쿼터에도 유난히 외곽슛이 난조를 보인 KT를 상대로 초반 벌린 점수 차를 유지해 승리를 확정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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